마닷 부모 사기액 3억 2000만원
16일 사기 혐의를 받는 래퍼 마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신씨 부부를 제천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한 경찰은 그동안 고소장과 고소인들으 진술을 토대로 신씨 부부를 조사했는데요.
아버지 신씨는 지난 1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했으나 어머니 김모씨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하며서 체포 48시간 만에 석방되었습니다.
경찰은 신씨 부부 조사를 거쳐 확정한 피해액은 3억2000만원이라고 하는데요. 처음 사기 피해자 14명이 고소장에 명시한 피해액은 총 6억여원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피해가 인정되는 고소인은 8명이었다. 증거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고소 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씨 부부가 귀국 전에 합의한 8명과 경찰이 사기 피해를 인정한 8명이 일치하는 것으로 미뤄 이들이 형사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피해자만 선별해 합의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닷 부모는 귀국 직후 'IMF 외환위기 시절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해 비난을 샀는데요. 이어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을 당시 '피해자들에겐 죄송하다. 열심히 해결하려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마이크로닷의 행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었는데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쨈이슈다는 마이크로닷 근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채널은 '마이크로닷은 활동 할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 힘들어 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의연하게 잘 대처를 했다.인상이 좀 웃는상이라서인지 웃는 것처럼 보였다. 저희도 당황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쨈이슈다는 마이크로닷의 차를 보고 '차 팔아서 빚 갚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요.
마이크로닷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 타고다닌 고급 외제차였다고 합니다. 해당 차량은 BMW X4 20D이며 차량 가격은 6,920만원~9,150만원 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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