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심석희 사죄

전명규 심석희 사죄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전명규 교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전명규 교수는 빙상계 폭력과 성폭력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는데요. 전명규 교수는 먼저 국민에게 아픔을 준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으며 조재범 코치로부터 고통을 당한 심석희 선수에게 사죄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제자를 잘못 키워 인간으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준 것 또한 용서되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빙싱인연대와 일부 언론에세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했는데요. 올림픽에 앞서 심석희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명규는 '기자회견을 막은게 아니라 올림픽에 집중할 때이니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폭력이나 성폭력을 묵인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것 자체를 몰랐다.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라 심석희 선수에게 상당히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조재범 코치의 탄원서를 받아 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런 상황에서는 구속됐다고 해서 너무 과하지 않나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젋은빙상인연대가  추가 성 폭력 가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전명규 교수의 제자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젊은빙상연대측은 '빙상계 적폐의 몸통'으로 한체대 전명규 교슈를 비판하고 , 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명규 교수는 젊은빙상인연대측의 주장에 대해 '그들이 무슨 얘길 했는지는 모른다. 법적 대응은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젊은 빙상인연대가 빙상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전명규 교슈는 제자들이 빙상계 비위 논란에 계속 연루되는 이유에 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라고 전했습니다.